KBS2 수/목 드라마 바람피면죽는다
조여정 고준 주연
12월2일(수) 9:30분 첫방송
드라마 기획의도
얼마 전, 불륜 처벌법을 만든 이슬람 학자가 불륜을 저질러 자신이 만든 법에 의해 태형을 받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처벌 조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이 율법학자의 외도는 아주 스릴 넘쳤을 것이다.
자신이 만든 법을, 자신이 깨고 있는 아이러니 속에서 설마 들키지 않았다고 해도 신이 내려다보고 있지 않은가 근런데 왜 그랬을까?
나라를 구하는 일도 아니고 돈이 생기는 일도 아닌데 무모하게도 인생을 걸고 뛰어드는 나쁜짓. 이 드라마는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의 공포체험에 대한 웃긴 이야기이다.
등장인물
강여주(조여정)
한성우(고준)
우성은 성공한 이혼전문 변호사이다. 그는 이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들어주고 겨제적인 문제를 정리해주며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며 보람을 느낀다. 운동을 하는 것도 건강이 아닌 핏을 관리하기 위해 운동을 한다. 먼지 한 톨 없는 구두 슈트는 남자의 자존심으로 여기는 폼생폼사이다.
하지만 길거리 노숙자에세 자신의 슈트와 구두를 벗어줄정도로 정이 넘치고 마음이 약해 무료변론이 많이 늘 사무장이 잔소리를 한다. 여주의 남편이기도하고 여주와 결혼하기 위해 신체포기각서까지 쓸정도로 여주를 사랑한다.
여주에게 멋진 남자로 보이고 싶어 집에 들어올때는 먼지를 털고 향수를 뿌리고 거울을 본다. 이렇게 완벽해보이는 우성에게도 딱 한가지 문제가 있다.
차수호(김영대)
여주의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잘생긴 애국 청년 수호는 국경일이면 꼭 태극기를 걸고 노래방에서 애국가를 부른다. 4절까지.
고미래(연우)
긴 생머리에 화장 안한 맨얼굴에서도 빛이 나는 22살 여대생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주변 남자들이 가만두질 않는다. 늘 예의 바르게 거절하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자 쫒아다니는 남자들을 경멸하고 있다.
염진옥(송은숙)
여주의 집 가사도우미이다. 비록 가사도우미이지만 프로다 젊은 시절부터 세력가들의 집에서 집안일을 했기 때문이다. 사투리를 쓰지만 단정하고 우아한 사람이며 정이 많다. 여주가 6살때부터 여주의 집 살림을 해왔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여주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며 여주를 애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장승철 (이시언)
최고의 형사이지만 가장으로서는 빵점짜리 남편이다. 아내하고 성격이 너무 달라 말도 잘 안하고 사는 처지다. 그래도 이혼만은 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사실 여자로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안형사와 있을 때가 더 편하다.
안세진 (김예원)
승철의 파트너이자 관내의 유일한 강력계 여형사이다. 승철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동기라 말을 놓고 지낸다. 승철과 오랜 파트너로 지내왔기 떄문에 서로 너무 잘한다. 결혼에는 자신이 없다. 자신을 이해해줄 남자도 없을 것 같고, 승철의 결혼생활을 보면 혼자 사는게 괜찮겠다 싶다. 범인을 잡고 난뒤 승철과 소주나 한잔하면서 평생 지금처럼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인물관계도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고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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